딱 2년 전 이맘때였다. 만삭의 몸으로 친정집에서 몸조리를 하며 곧 엄마가 된다는 설렘과 기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출상 예정일이 되아도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기미를 보이질 않았다. 무거운 몸으로 텃밭에서 풀도 매고 이불 빨래도 하는 등 열심히 운동을 해도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렇게 예정일을 3일이나 넘겨버렸다.
ちょうど2年前のこの頃でした。臨月の体を実家で体調を整えながら、もうすぐ母になるというときめきと期待で日々を過ごしていた。しかし出産予定日になっても子供が生まれる気配がなかった。重い身体で菜園の草刈りをし、洗濯もするなど一生懸命運動もしても全く無症状だった。そうして3日も過ぎてしまった。
그날 밤, 초조한 마음에 엄마 앞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훌렸다. 아기가 너무 커지면 자연분만이 힘들다는 말에 도통 먹지도 못하고 울고 있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엄마는 고추군만두를 튀겨주셨다. 며칠 입맛이 통 없었는데 지글지글 군만두 튀기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에 나도 모르게 침이 고였다.
その夜、焦る心に母の前で鳥の糞のような涙をぽとぽと流した。子供が大きくなりすぎたら自然分娩が辛くなるという話に、全く食べることも出来ないと泣いている私が痛ましいのか母は唐辛子入りの餃子を揚げてくださった。何日も食欲がなかったのにジュウジュウ餃子の揚がる音と香ばしい匂いに知らないうちに唾が出てきた。
고추전과 닮은 초록빛을 띠고 있는 조금은 특별한 군만두였다. 엄마가 정성껏 튀겨주신 군만두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매콤한 고추향 덕분인지 느끼했던 속이 개운해지면서 식욕이 돌았다. 걱정은 잠시 잊고 고추군만두 한 봉지를 순식간에 비운 난 다 잘될 거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唐辛子チジミと似た緑がかっている少し特別な餃子だった。母が心込めて揚げてくださった焼き餃子を一口頬張る瞬間ピリ辛い唐辛子の香りのせいか、感じていた気分がすっきりしながら食欲がわいてきた。心配するのを少し忘れ唐辛子餃子一袋を瞬く間に平らげた私は全て良くなるという気持ちをもち眠りについた。
잠든 지 2시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허리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그날 새벽, 병원으로 실려간 나는 장장 2박 3일간의 진통 끝에 마침내 어여쁜 딸아이와 만날 수 있었다. “조금만 참으면 될 것 같아요” 라는 간호사의 말만 믿고 덕분이었다. 고추군만두를 먹고 힘을 내 무사히 자연분만을 할 수 이었다. 고추군만두는 출산 전 최후의 만찬이자 고마운 에너지원이었던 셈이다.
寝てから2時間が過ぎたか? 急に腰から陣痛が来始めた。その日の明け方病院に担ぎ込まれた私は2泊3日の間長い陣痛の末、可愛い娘と会うことができた。「少し我慢すればよくなりますよ。」という看護師の言葉を信じ50余時間超えた陣痛を耐えた私が誇らしいかった。全て母が作って下さった夜食のおかげだ。唐辛子餃子を食べ力を出し無事に自然分娩をすることができた。唐辛子餃子は出産前の最後の晩餐であり有難いエネルギーだったわけだ。
가끔씩 그때 엄마가 튀겨주었던 군만두가 생각나 마트에 갈 때마다 냉동만두 코너를 슬쩍 살펴보곤 한다. 나중에 우리 딸이 더 크면 함께 고추군만두를 먹으면서 이야기해주고 싶다. “엄마가 고추군만두 먹고 널 낳았단다.”
時時その時母が揚げてくださった焼き餃子が浮かびスーパーに行く度冷凍餃子コーナーをさっと見ることもする。いつかわが娘が大きくなれば一緒に唐辛子入り餃子を食べながら話してやりたい。「私が唐辛子入りの餃子を食べてお前を生んだんだよ。」
고 은정